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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5 현장속 봉사로 평화를 심자.

"변혁을 선도하는 도덕적 주체가 됩시다"

    우리는 지금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속에서 또 다시 새해를 맞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 변혁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에서 연유하고 불안은 지난해에 세계를 휩쓸었던 경제적 한파가 더욱 거세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사람들은 예외 없이 지난해를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것으로 기억하기 마련이지만 2008년은 특히 그러한 해였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를 통해 공산주의 붕괴이후 세계가 발전과 번영을 위한 이념체계라고 여겨왔던 신자유주의는 결과적으로 허구였음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세계적 금융 위기 속에서 우리의 경제적 성취가 대단히 취약한 기반위에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더구나 그동안 향유해 왔던 물질적 풍요에 비례해서 도덕-윤리적 타락은 날로 심화되고 그 결과 불안과 불신의 기류가 팽배해지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꿈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역사에는 항상 고통 속에 교훈이 함께 합니다. 전쟁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듯이 지금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에도 분명한 깨우침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의 시대에는 어느 때 보다도 국가 종교 인종 등의 차이를 넘어 협력과 화합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세계적 경제 위기가 인류에게 전하는 교훈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나라, 어느 민족, 특정 종교 하나 만으로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구원도 요원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문선명 총재께서 초종교ㆍ초국가ㆍ초인종의 ‘뜻 길’을 가기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평화대사 운동의 ‘참뜻’이 이제 더욱 확연해지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 200여개 나라에서 활약 중인 평화대사들이 지난해에 문 총재께서 겪으신 헬기 사고를 통해 확인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기적의 형태로 드러낸 섭리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평화 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은 사람의 몫이고 그 책임의 맨 앞줄에 우리 평화 대사들이 서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인식으로 이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합의해야 할 것은 변혁을 위해서는 ‘더불어 사는 삶’, '위하는 삶' - 다시 말해 공생(共生)의 이념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그것을 함께 실천해 가야한다는 사실입니다.  

   공생을 위한 변혁의 출발은 바로 다문화의 확산이고 그렇게 해서 종내에는 다문화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돼야 합니다.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등장은 그 필연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오바마 새 대통령은 출신 배경으로 볼 때 미국 역사상 최초로 ‘다문화 리더십’을 극적으로, 그리고 명료하게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건국 후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의 성취까지 60여년의 현대사는 말 그대로 갈등 속에 이어진 땀과 눈물의 역사였습니다. 건국 시기에는 민족진영 인사들이, 산업화 시대에는 근로자들이, 민주화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때마다 갈등의 시대를 청산하고 변혁을 도모하기 위해 그렇게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꿈을 잃어가는 오늘의 시대에는 누가 우리의 꿈을 다시 복원하고 평화를 위한 변혁의 역사(役事)를 누가 맡아야 하겠습니까.

    변혁은 그것을 선도할 새로운 도덕적 리더십이 필수적인 선행요건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야말로 그와 같은 명제가 절실하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평화대사 여러분이 사회의 그늘진 곳에 더욱 깊숙이 들어가 희생과 봉사로 나라발전과 세계평화를 위해 변혁을 선도하는 도덕적 주체가 되어 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잠바차림에 국밥을 함께 먹으며 현장 속에서 봉사로 평화를 심자”를 삼가 새해의 화두(話頭)로  제시합니다.

Posted by 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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